이 대통령 부부 출연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 역대 최고 시청률 8.9% 기록
대통령 부부, 취임 후 첫 예능 직접 출연,시청률, 전주 대비 6배 이상 급등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10월 6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출연으로 전국 시청률 8.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14년 첫 방송 이래 11년 만의 신기록이다. 이전까지의 최고 기록은 2015년 가수 지드래곤·태양 출연분의 7.4%였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사진=유튜브 캡쳐]
대통령 부부는 이번 추석 연휴 특집 방송에 출연해, 집에서 즐기는 ‘K-푸드’의 매력과 우리나라 제철 식재료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며 “음식은 고정된 입맛으로 인해 오랜 기간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한우, 시래기, 더덕, 무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의 본격적인 예능 출연은 2017년 성남시장 시절 SBS ‘동상이몽2’ 이후 8년 만이자,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6일 방송)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8.8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주 41회(1.4%) 대비 7.4%P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로, 방송 재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방송사의 편성도 관심을 모았다. 당초 10월 5일 예정이었으나, 국가전산망 사고 관련 공무원 사망 이후 대통령실 요청으로 하루 연기돼 6일 밤 10시에 방영됐다.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소통하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에서 이 대통령은 ‘K-푸드’ 확산에 대한 국가적 지원 방침과 소탈한 가족의 일상, 개인적인 음식 취향도 공개하며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혔다. 반면, 일부 야권에서는 국가적 재난 시점에서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대중 예능 출연이 친근한 이미지 제고와 K-푸드 홍보에 미친 영향이 주목된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무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현직 대통령의 미디어 활용 방식 변화, K-푸드 산업 진흥 효과 등 파급 효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주에도 다양한 게스트와 요리 대결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