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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트럼프 저격 용의자로 20세 토머스 매튜 크룩스 지목

펜실베이니아 유세장 총격 사건, 용의자 신원과 동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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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7.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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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 용의자로 20세 토머스 매튜 크룩스를 지목했다. 13(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상을 입고 한 명의 관중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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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에 따르면,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 베델파크 출신으로 2022년 베델 파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유세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AR 스타일 소총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사용해 약 200m 떨어진 거리에서 발포했다.

 

용의자의 신원 확인 과정에서 FBI 피츠버그 지부의 케빈 로젝 특별요원은 "용의자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아 DNA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크룩스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는 상반된 정보가 나오고 있다. 주 유권자 기록에 따르면 그는 공화당 등록 유권자였지만, 2021년 진보 성향의 캠페인 그룹인 ActBlue15달러를 기부한 기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현재 크룩스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로젝 특별요원은 "현재로서는 확인된 동기가 없다""수사관들이 동기를 밝히기 위해 쉴 새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FBI는 크룩스가 단독 범행을 했는지, 다른 공모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크룩스의 아버지 매튜 크룩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려 노력 중"이라며 "사법기관에 확인하기 전까지는 아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저격법020.jpg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많은 출혈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비밀경호국은 크룩스가 발포한 직후 경호저격수가 그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 정치적 폭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향후 대선 캠페인 보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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