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9(일)

루마니아,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 결정

1조 3천억 원 규모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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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6.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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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자주포수도포병여단훈련.jpg

                                                                        [수도포병여단 K9자주포 훈련 사진=수도포병여단제공]


루마니아가 한국산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루마니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 중 여섯 번째로 K9 자주포를 도입하는 사례로, 계약 금액은 약 1조 3천억 원(9억 2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결정은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루마니아의 안젤 틀버르 국방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루마니아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폴란드에 이어 한국산 K9 자주포를 도입하는 두 번째 동유럽 국가가 되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루마니아의 결정에 감사를 표하며, "단순히 무기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생산, 교차훈련, 인적 교류 등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지 생산을 포함해 한국의 무기 도입이 루마니아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 군비청 간의 최종 협상이 마무리되면 정식 체결될 예정이다.

 루마니아의 마르첼 치올라쿠 총리는 이번 K9 자주포 도입 결정을 계기로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K9 자주포를 국산화해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치올라쿠 총리는 흑해 연안 콘스탄차 항구 개발계획을 소개하며, 한국의 부산항과 콘스탄차항이 동서양을 잇는 물류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 4월 양국 정상이 서명한 국방협력협정을 토대로 군사교육·훈련, 정보 및 경험 교류, 방위산업,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북·러 군사협력이 유럽과 아시아의 안에 대한 위협 요인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및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계약은 루마니아가 우리나라로부터 금융 지원을 따로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수출업체와 루마니아 간 계약만으로도 무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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