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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영양풍력, “가스시설개선사업 눈 가리고 아옹”

노후 가스배관 교체한다더니 페인트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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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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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관내 가스 배관시설 개선 과정에서 노후가스관 교체는 하지 않고 기존 가스배관에 페인트칠만 하는 등 부실, 불법 공사가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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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배관 교체없이 페인트칠만한 영양읍 현리 주택, 기존에 공사하면서 칠한 노란색 페인트가 보인다.(빨간원)

최근 영양군 관내 가스배관시설 개선사업이 부실시공 되었다는 지역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라 본지가 확인한 결과 사실로 확인된 것.


가스시설을 개선했다는 영양읍 현리의 주택의 경우, 영양군이 가스안전공사에 위탁해 교체한 가스배관시설을 교체작업 없이 눈속임으로 페인트칠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양군에 따르면 이처럼 이미 가스관 교체작업이 완료된 가구는 전체 3,900가구 중, 2천여 곳에 이른다.

영양군 A주무관은 “노후 가스관 교체사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차적으로 가스안전공사에 위탁해 실시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공사를 담당한 C씨는 “처음부터 하루에 물리적인 작업량이 많지 않은데 공사를 맡은 B업체 대표 D씨가 작업량을 늘리라고 지시해서 벌어진 일이며 자신들이 가스배관 교체작업 없이 페인트칠만 한 가구는 100여 가구 정도로 대부분 D씨가 무자격자들을 고용해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사업체인 B업체 대표 D씨는 “정상적으로 작업을 지시했고 정해진 작업비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진행된 노후 가스관교체사업은 GS영양풍력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영양군 관내 가구당 21만을 지원, 영양관내 B업체와 수의계약으로 총 3,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공사금액은 총 7억9천 여 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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